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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창덕궁에서 인도네시아 대통령 환영식을 갖는 문재인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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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2018.9.10) 오전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한국을 국빈 방문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내외와 함께 서울 종로구 창덕궁 인정전 앞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 입장하고 있다. 



창덕궁사진은 연합뉴스의 기사를 챕쳐했습니다.



창덕궁은 북악산 왼쪽 봉우리인 응봉자락에 자리 잡고 있는 조선의 궁궐로, 1405년(태종5) 경복궁의 이궁으로 동쪽에 지어졌다. 창덕궁은 이웃한 창경궁과 서로 다른 별개의 용도로 사용되었으나 하나의 궁역을 이루고 있어 조선 시대에는 이 두 궁궐을 형제궁궐이라 하여 ‘동궐’이라 불렀다. 


창덕궁은 1592년(선조25) 임진왜란으로 소실된 후 광해군 때에 다시 지었으며, 이후 고종의 아버지인 흥선대원군이 경복궁을 중건하기 전까지 조선의 법궁(法宮) 역할을 하였다. 또한 조선의 궁궐 중 가장 오랜 기간 동안 임금들이 거처했던 궁궐이다. 


창덕궁세계문화유산 창덕궁의 정문인 돈화문 , 사진@레몬박기자


경복궁의 주요 건물들이 좌우대칭의 일직선상으로 왕의 권위를 상징한다면 창덕궁은 응봉자락의 지형에 따라 건물을 배치하여 한국 궁궐건축의 비정형적 조형미를 대표하고 있다. 더불어 비원으로 잘 알려진 후원(왕실정원)은 각 권역마다 정자, 연못, 괴석이 어우러진 왕실의 후원(왕실정원)이다. 


현재 남아있는 조선의 궁궐 중 그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되어 있는 창덕궁은 자연과의 조화로운 배치와 한국의 정서가 담겨있다는 점에서 199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되었다. 이번 인도네시아 대통령 부부의 공식 환영식을 세계문화유산인 창덕궁에서 가짐으로 세계 최대 무슬림 국가인 인도네시아에 창덕궁이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