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야구 팬으로.. 처음에 추신수가 우리팀으로 온다고 했을때...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메이저에서 더 뛸수있는 선수이니 야구야 잘하겠죠. 실력을 의심한건 아니고,
롯데에서 뛰고 싶다고 했던 언플도 그렇고, 슈퍼스타이다 보니 팀 분위기를 좀 해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생기고 해서..
그냥 한국말 잘하는 용병 한명 더 있다.. 정도로... 와서 잘해주면 땡큐~!! 머 이정도로 가볍게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유니폼부터... 솔직히 얘 뭐지? 했습니다
일명 농군 유니폼...
제가 또 이런거에 약합니다. ㅋㅋㅋㅋ
뭔가 되게 열심히 하려는 마음가짐이 느껴지는.. 저 한껏 치켜올려진 양말을 보며.. 뭔가 조금 호감이 가더군요.
또 2시 경기엔 야구장에 오전 7시에 나오고, 저녁 경기는 11시에 나온다는
귀를 의심할만한 말을 듣고 또 기사를 접하고 보니.. 정말 놀라울 따름이었습니다.
뭐지? 이 야구밖에 모르는 바보는???
그런데 말입니다.
어제 운명의 8회 초 6-6 로맥의 안타에 동점 득점을 하던 추신수의 주루를 보는데...
엄청 감동을 받았습니다.
정말.. 전력 질주 후 슬라이딩까지... 이 악물고 뛰어 들어오는 순간... 뭔가 가슴이 웅장해지면서...
내 마음에 진짜 우리팀 선수~~~로 쏙.. 들어왔습니다. ㅋㅋㅋㅋㅋ
그냥, 어제 손절하지 않고 욕을욕을하면서도 끝까지 시청한 결과
이런 감동도 받고 완전 행벅하네요. ㅋㅋㅋ
이 죽일놈의 야구.. ^^
여튼, 추신수 사랑해~~~!!!! 포에버!!!
by 구거성 (딴지일보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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