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은 구조조정 방침에 따라 지난 2월 13일 전격적으로 군산공장 폐쇄 계획을 발표했다. 발표 직후부터 이미 가동을 중단했고, 대부분의 직원이 출근하지 않고 있었다. 이후 정치권과 지역사회 등이 재가동을 추진했으나 관철 못해 결국 폐쇄의 길을 걷게 됐다. 그리고 한국지엠 군산공장이 가동을 시작한지 22년 만인 31일(2018.5.) 결국 폐쇄됐다. 군산공장은 가동 22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 것이다.
지엠 군산공장이 폐쇄됨에 따라 희망퇴직을 신청한 직원 1200여명도 이날 공장 폐쇄와 함께 퇴사한다. 폐쇄 전 2000여명이 근무한 군산공장에는 불과 40명 정도만 남아 공장 정리 작업과 함께 유지·보수 등을 담당한다. 군산공장 가동률은 최근 3년간 평균 약 20%에 불과했고 올해 들어서는 20%도 밑돌아 사실상 가동을 멈춘 상태나 마찬가지였다. 사실 상 지엠 군산공장은 자동차 생산기능을 완전히 상실했다. 그 동안 군산공장에서 생산해온 준중형차 크루즈와 다목적차량(MPV) 올란도는 일단 단종된다.
한국지엠은 경영난 해소를 위해 연간 5억달러(약 5천억원)가량의 인건비를 절감하는 내용의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을 노조와 타결했다. 이에 따라 한국지엠 군산공장 노동자는 지난 2∼3월 1차 희망퇴직(1100명)과 지난 4월 2차 희망퇴직(80여명)을 거쳐 612명이 남았다. 지엠은 이들 중 200여 명을 부평, 창원 등 다른 공장에 전환 배치하기로 가닥을 잡았으며, 나머지 400여 명은 일단 3년간 무급휴직을 적용한 뒤 다른 공장에서 정년퇴직 등으로 생기는 결원만큼 순차적으로 전환 배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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