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NC는 지난 24일(2020.11)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 6차전을 4-2로 승리, 시리즈 전적 4승2패로 정상을 차지했다. 이미 지난달 정규시즌 우승을 거둔 NC는 KBO리그 통합우승까지 달성했다.
지난 2011년 창단한 지 9년만이자 2013시즌 1군 입성 후 7시즌만에 이룬 쾌거다.
2. 최근 10년 동안 KBO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팀이 4팀(SK·삼성·KIA·두산)에 불과하다. 한국시리즈만 보면 두산 2019년, SK 2018년, KIA 2017년으로 최근에 우승을 거머쥐었다. 2010년대 초반 왕조를 구가했던 삼성의 마지막 한국시리즈 우승은 2014년으로 6년전이다.
3. 하지만 나머지 구단들의 우승은 오래전 일이다. 한화는 마지막 우승이 1999년으로 무려 21년전이다. 당시 롯데를 4승1패로 꺾고 정상을 차지한 한화는 2006년 다시 한 번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으나 준우승에 그쳤다. 2018년 3위로 시즌을 마치며 잠시 기대를 안겼으나 지난해 9위, 올해 10위로 추락했다.
LG는 마지막 한국시리즈 우승이 26년전인 1994년이다. 이후 1997년, 1998년, 2002년 세 차례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으나 모두 고배를 마셨다. 이후 긴 암흑기가 시작돼 다시 한국시리즈 무대조차 밟지 못하고 있다. 올해를 끝으로 은퇴한 박용택의 데뷔 시즌이 2002년이었다. LG는 암흑기를 청산하고 2013년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몇차례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에 오르는 등 최근에는 가을야구에 자주 진출하고 있으나 아직 숙원인 한국시리즈 우승에는 도달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지난 2년 연속 4위에 머문 LG는 최근 1994년 우승멤버인 류지현 감독을 선임, 당시의 신바람 야구 재현을 기대하고 있다.
4. 롯데는 그보다 오래된 1992년이 마지막 한국시리즈 우승이다. 무려 28년 전으로 날짜로는 1만일(1만269일)이 넘는다.
롯데는 1995년과, 1999년 다시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으나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다. 그 뒤로는 한국시리즈를 경험하지 못했다. 2001년 롯데에서 프로로 데뷔한 간판스타 이대호는 아직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아보지도 못했다.
과연 전통의 야구 명가라고 스스로 자부하는 롯데와 한화, 엘지는 언제쯤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까?
우승하려면 한가지는 명심해야 한다. 승리는 운이 아니다. 승리하는 이유가 분명히 있고, 패배하는 이유도 분명 있는 것이다. 운은 거기에 어쩌다 슬쩍 끼어드는 것이니 우승할 수 있는 이유들을 제대로 만들어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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