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고 있던 추신수가 한국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를 인수해 재창단하는 신세계그룹 이마트 구단에 전격 입단하였다.
2. 추신수는 신세계그룹과 연봉 27억원에 계약했다.
이는 이대호(롯데)의 25억원을 넘어서는 KBO리그 역대 최고액이자 해외파 특별 지명 계약 사례 중에서도 가장 많은 액수다. 종전 최고액은 계약금 10억원, 연봉 5억원에 사인한 김병현의 15억원이다.
3. 추신수는 왜 이마트 구단에 입단하게 되었을까?
KBO 사무국과 프로 구단은 1999년 이전 해외에 진출한 선수가 한국프로야구에 데뷔하려면 무조건 신인 드래프트를 거쳐야 한다는 규약을 개정해 2007년 해외 진출 선수 특별 지명 회의를 열었다.
메이저리그에서 뛴 선수들이 국내에서 활약해 흥행의 기폭제가 되길 바랐다.
KBO는 2007년 해외진출선수 특별지명회의를 열어 1999년 이후 해외에 진출한 뒤 5년이 경과한 최희섭, 채태인 등을 대상으로 국내 복귀를 위한 드래프트를 시행했다. 이때 SK 와이번스는 2007년 4월 2일에 열린 해외파 특별 지명에서 추신수를 1순위로 지명했다.
‘해외진출선수 특별지명’은 해당 구단이 지명권을 영구히 보유하는 가운데 타 구단에 양도할 수 없으며 입단 계약을 후에는 1년간 해당 선수를 트레이드할 수 없도록 했다.
이전 현대 유니콘스가 김병현을 특별지명했고, 김병현은 현대 유니콘스의 후신 격인 넥센에 입단했다.
최희섭(현 KIA 타이거즈 코치), 송승준(롯데 자이언츠), 이승학(전 두산 베어스), 채태인(전 삼성 라이온즈·이상 2007년), 김병현(전 넥센 히어로즈·2012년), 류제국(전 LG 트윈스·2013년)이 자신을 우선 지명한 구단과 계약해 한국프로야구 무대에 데뷔했다.
그리고 추신수(39)는 해외파 특별 지명 선수로는 역대 KBO리그 7번째로 계약했다.
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뛴 추신수는 지명 14년 만인 2021년, 마침내 한국으로 돌아왔다.
오늘 (2021.2.25)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추신수는 자신의 백넘버 17번을 달았고, 이는 이태양선수가 자진반납한 것이다. 메이저리그에서 백넘버를 이런 식으로 물려받으면 시계를 선물해준다고 하는데 과연 ~~
KBO에서 추신수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아울러 한국 프로야구의 문화와 성원도 한층 더 발전되고 뜨거워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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