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 이라크와의 경기에서 한국은 0:0으로 비겼다.
한국의 승리를 기원하며 응원하던 국민들, 경기 보는 내내 고구마 천개는 먹은 것 같은 답답함이 느껴진다.
이라크는 비기기로 작심한 듯 보였고, 이라크의 아드보카드 감독은 전술 준비를 잘해서 왔다.
반면 한국의 벤투 감독은 전술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빌드업을 강조하는 것은 좋지만 좀채 찬스를 만들지 못하는 빌드업이 무슨 소용일까?
그리고 손흥민은 왜 계속해서 겉에서 돌기만 할 뿐 슈팅 한 번 시원스럽게 날리지 못하는 것일까?
왜 몇몇 특정선수들은 경기 감각이 바닥을 치는 것 같은데도 교체를 하지 않는 것일까?
계속 똑같이 반복하는 공격 패턴, 창의성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공격전술
이미 상대에게 이런 공격전술은 다 읽혀버렸고, 그래서 번번히 시도하는 순간 차단되어버리는데
왜 벤투는 플랜B나 C를 가동하지 않는 것일까?
팬들은 플랜B나 C가 아예 없다는 것을 알아버렸다.
3년을 기다려줬는데 벤투는 그동안 무엇을 했던 것일까?
계속 이대로 가야만 하는 것일까?
경기 후 손흥민이 인터뷰에서 이라크의 지연 축구에 대해 비판하면서 '이러면 축구의 발전이 없다.' 고 쓴소리를 했다.
그런데 이 말을 들은 기자도 또 팬들도 모두 이건 이라크에 대한 비판이 아니라 벤투 감독에 대한 소신발언으로 이해하며 들었다. '이러면 한국 축구의 발전은 없다.' 기자와 팬들 모두 이심전심이라 관심법이 작용한 것이다.
손흥민이 벤투를 향해 이런 발언을 했는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다.
이미 축구를 아끼는 팬들이 그렇게 들었고, 그 말은 백퍼센트 동의하고 있다는 것이다.
더 늦기 전에 벤투 대체를 찾아야 하지 않겠는가?
by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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