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아나운서가 MBC에 사표를 제출했다.
최승호 MBC 사장은 지난 1월 사장에 취임하면서 배현진 전 앵커에 대해 “구체제 MBC 뉴스를 진행했다. 문제가 많은 뉴스라고 생각한다. 국민을 오도했다. 뉴스의 본분을 저버렸다. 그 뉴스의 중심에 서 있었기 때문에 다시 그분이 다시 뉴스에 출연하거나 뉴스의 중심으로 활동을 할 순 없다고 생각한다”고 못을 박았다.
이어 최승호 MBC 사장 취임 이후 배현진 아나운서는 업무발령 대기 상태로 있었고, 소속 부서가 없던 배현진은 7일(2018.3) 사직서를 제출하였다.
그런데 배현진의 거취를 두고 이런 저런 말들이 많다.
종편의 제안을 받아 그리로 간다는 설이 유력했는데
오늘 (2018.3.9) 자유한국당에 입당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자유한국당은 6·13 지방선거(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질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를 위해 배현진과 길환영 전 KBS 사장을 영입한다고. 특히 배현진은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의 유력 후보로 알려졌다.
한편 2008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한 배 전 앵커는 2012년 장기파업 이후 본인의 의사에 따라 보도국으로 전직했다. 김재철·김장겸 전 사장 시절 MBC의 얼굴로 활동했다. 지난해 장기 파업 종료와 함께 배 전 앵커도 ‘뉴스데스크’를 하차했다. 그동안 거취가 불분명했으나 7일 사표를 제출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이 지역 주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송파지역 엄마들이 가입해있는 네이버 송파맘 카페에 한 네티즌은 "배현진의 송파을 출마를 환영한다"면서 "자유한국당의 선택은 언제나 참 탁월하다. 설마 그렇게까지 할 수 있겠느냐를 늘 현실로 만들어준다"고 비꼬았다.
다른 네티즌들의 반응 역시 비슷하다. 네티즌들은 이 글의 댓글을 통해 "여러 의미로 환영한다" "투표로 격하게 환영해줘야겠다" "송파병이라 안타까운 1인" "송파병에서 송파을로 이사했다. 매우 뜻깊다" "국민을 호구로 아는 것 같다" "송파를 뭘로 보고.." "출마는 네마음, 투표는 내마음" 등 부정적인 댓글이 줄을 이었다.
송파지역 주민뿐 아니라 타지역 네티즌들의 반응도 좋지는 않다. 배현진 관련 기사에는 "웃고 간다" "답이 없다" 등 부정적인 반응이 대다수다.
배현진의 자유한국당 입당에 대해 정두언 전의원은 '유명하면 당선될 것이라는 착각'에서 벗어나지 못한 자유한국당의 현재의 수준을 여실히 보여주는 영입이라고 비판했다.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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