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가 운영하는 버닝썬 마약투여 이뤄졌다는 내부고발
1. 30일(2019.1) KBS '뉴스9'은 클럽 전직원 A씨의 말을 빌려 버닝썬에서 마약 투약이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2. A씨는 "지난해 12월 한 여성 고객이 모르는 남성들을 통해 대마초를 피우게 됐다고 신고, 사복 경찰이 출동했다. '나대는 사람들'을 줄임말로 '나사'라고 부르는 애들이 있다. '나사들이 팁 같은 건 잘 주는데 절대 대마초는 안준다'고 임원이 이야기한 걸 내가 똑똑히 들었다" 고 폭로했다.
3. A씨는 승리가 김 모씨와 관련한 폭행 사건에 대해 알고 있었다고도 주장했다. A씨는 "승리가 우리를 보자마자 '여기가 언론사가 취재하는 곳이냐', '여기가 그렇게 가드가 사람을 때린다면서요?' 라며 들어가더라. 나는 그게 너무 웃겼다"고 말했다.
4. 승리는 MBC '나 혼자 산다', SBS '미운 우리 새끼' 등을 통해 클럽과 라멘 사업 홍보에 나섰다. "나는 연예인이라고 해서 이름만 빌려주는 게 아니라 진짜로 한다"며 사업장을 직접 찾아 꼼꼼하게 관리하고,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해외 바이어와 전화 미팅을 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주며 24시간을 바쁘게 쪼개 사는 건실한 젊은 사업가 이미지를 쌓았다. 방송은 '위대한 승츠비'라며 그를 치켜세웠고, 승리 또한 이러한 수식어에 꽤나 만족해했다.
5. 승리는 정작 클럽과 관련한 불법 운영 실태에 대해서는 입을 꾹 닫고 있다. 사실 클럽 운영자로서 자신의 사업장에서 자행된 불법을 몰랐다고 한다면, 업무 태만이다. 업무 태만 자체야 개인과 사업체의 문제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한다면 방송을 통해 보여준 모습은 모두 가식과 거짓이었다는 결론밖에 나지 않는다. 이 모든 사실을 알고도 개선의 노력을 하지 않았거나 눈을 감았다면 엄연한 범죄다.
6. A씨에 따르면 승리는 적어도 폭행 사건에 대해서는 인지하고 있었다. 사건 당일 승리가 클럽에 있었다는 목격담도 수두룩하다. 그럼에도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은 채 지난 주 클럽 이사직을 사임했다. 이는 최소한의 책임감조차 없는 행동이다. 모르고 저지른 일과 알고도 묵인한 것은 죄질 자체가 다르다.
7. 승리도, 그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도 해당 건에 대해 입을 닫고 있다.
8. 버닝썬과 경찰의 유착관계 를 조사해달라는 청원은 26만명이 넘는 인원이 청원에 참여하였다.
9. 이제 사건은 경찰 조사를 통해 진위여부가 가려지게 됐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성추행 당할 위기에 놓인 여성을 구해주려다 클럽 직원에게 집단 폭행을 당한 것도 모자라 경찰에게도 폭행당하고 가해자로 체포됐다'고 주장한 김씨, 그리고 버닝썬 이사 장 모씨를 상호 폭행 혐의로 기소하고 CCTV 영상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를 전담수사팀으로 지정해 성폭행과 물뽕, 경찰 유착 등 각종 의혹을 집중 내사할 계획이다.
10. 사건은 점점 커지고 있고, 이 '범죄의 제국' 에 대해 어떠한 해명도 변명도 없는 '위대한 승츠비'에 대한 실망감은 수습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11. 일단 청와대 청원이 20만을 넘겼기 때문에 청와대는 이 사실에 대해 답변을 해야 하며, 이 경우 청와대는 대검찰청에 수사를 이관할 것으로 예견된다. 특히
1) 대규모 마약 유통 국내 지하 시스템
2) 약을 조달하는 해외 마약 브로커 연줄의 카르텔
3) VVIP 상류층의 마약 파티와 강간 사냥 게임
4) 그걸 협력해준 경찰과의 대규모 부패비리 정경유착
5) 연예계에 암암리에 남아있던 조직폭력의 지하경제 불법유흥
6) 고위 공직자 간부들의 대규모 연계
등의 사건이 종합적으로 이루어진 사건일 경우 경찰이 아니라 대검찰청이 본격 수사하거나 특검 상설로 이어질 수 있다. 이 사건은 부패비리를 저지른 주체가 경찰이기 때문에 경찰이 계속 수사하게 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공정수사가 되리라는 기대는 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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