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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

편의점 강도 제압한 슈퍼캅 부산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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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1일(2019.2) 오전 5시 50분께 부산 동구 한 편의점에 A(53)씨가 흉기를 들고 침입했다.



2. A씨는 업주 B(55·여)씨를 위협하며 돈을 요구했고, 업주는 카운터 바로 아래 설치된 폴리 스콜 버튼을 눌러 경찰에 신고했고,  인근 지구대 순찰차가 현장으로 출동했다. 


3. 그 사이, 때마침 편의점 앞을 지나던 시민 C(43)씨가 A씨 범행장면을 목격했다.


4. C씨는 망설임 없어 편의점 안으로 들어가, 칼을 든 A씨 손을 잡아당기며 눌러 순식간에 바닥에 눕혀버렸다. 그리고 C씨는 3분 뒤 현장에 도착한 경찰에게 강도를 넘겼다. 경찰은 이 같은 사실을 편의점 CCTV를 통해 확인했다. 


5. C씨는 태권도 5단, 유도 1단의 유단자. 

그는 "운동을 조금 해 강도를 쉽게 제압할 수 있었다..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고 경찰에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6. 경찰은 A씨를 연행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A씨는 범행 당시 만취 상태였고, 현장에서 붙잡혔음에도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동기를 추가로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7. 경찰은 C 씨에게는 표창과 신고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경찰은 "직원들이 C씨를 보고 '슈퍼캅 부산사나이'이라고 부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