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복동 할머니께서 별세하셨습니다.
김복동 할머니는 (金福童, 1926년 4월 19일 ~ 2019년 1월 28일) 대한민국의 인권운동가이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입니다. 경남 양산 출신인 김복동 할머니는 14살에 일본군에 끌려가 22살에 돌아왔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서 세계 여러 곳을 돌며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증언해온 평화운동가였습니다.
김 할머니는 나라 안팎에서 1993년 유엔인권위원회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서 처음으로 파견되어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증언하였을 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유럽 등 여러 곳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증언하였습니다. 2012년 3월 8일,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쉼터'에서 함께 기거하는 길원옥과 함께 '나비기금'을 발족시켰습니다. 나비기금은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앞으로 일본의 공식 사죄와 함께 이뤄질 법적 배상금 전액을, 전 세계 '전쟁 중 성폭력 피해자'들을 중심으로 각종 폭력에 고통 받는 여성들을 위해 기부하는 기금입니다.
2015년에는 분쟁 지역 피해아동 지원과 평화활동가 양성에 써달라며 평생 모은 돈 5000만원을 ‘나비기금’에 기부했고, 나비기금은 이 돈으로 ‘김복동 장학기금’을 만들었습니다.
김 할머니는 같은 해 국제 언론단체가 선정한 ‘자유를 위해 싸우는 영웅’에 남아프리카공화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인 넬슨 만델라, 미국의 흑인 인권운동가 마틴 루서 킹 목사 등과 함께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지난해에는 공익사단법인 정(이사장 김재홍·김용균)이 제정한 ‘바른의인상’ 첫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김복동 할머니는 67주년 세계 인권 선언의 날을 맞아 대한민국 국가인권위원회로부터 2015 대한민국 인권상 국민훈장을 받았다.
2019년 1월 28일 밤 10시 41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별세하였습니다.
별세 후 다음날인 29일 대통령 문재인이 빈소 조문을 했습니다. 현직 대통령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조문한 것은 이것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방명록에 "나비처럼 훨훨 날아가십시오"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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