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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문대통령의 국빈방문 스페인 언론은 'Korean peace in Barcelo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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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끼고 있는 카탈루냐 광역자치주. 
카탈루냐 지방의회는 올해 5.21. 카탈루냐 공화당의 페레 아라고네스를 주지사로 선출했다. 
이로 다시 카탈루냐를 분리독립해야 한다는 쪽이 주지사가 되어 분리독립에 대한 불씨가 커지게 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스페인 정부는 올해 6월13일 카탈루냐 분리독립주의자들에 대한 사면의사를 밝혔고,

수도 마드리드에는 이에 반대하는 대규모의 시위가 벌어졌다. 

 

문재인 대통령 맞은편에 수염난 마스크맨이 페레 아라고네스 주지사 

 

2. 이번 문재인대통령의 국빈초청 때 페레 아라고네스는 국왕이 마련한 만찬에 자기는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를 했는데, 발표를 번복하고 만찬장 앞에 등장해서 왕에게 인사를 했다. 하지만 이후 이어진 만찬에는 불참하였다. 

 

3. 페레 아라고네스의 이례적인 참석에는 판데믹 이후 첫 국빈방문에서 분열의 이미지를 주고 싶지 않았던 페드로 산체스 총리와 카탈루냐 경제인들의 압박이 있었다고 한다. 

 

4. 이에 대해 언론은 카탈루냐에 스페인 왕으로서 온 펠리페 6세의 권위를 손님 앞에서 인정하는 제스쳐라고 평하는 기사도 있는 반면, 제대로 대화도 하지 않고 만찬에 참석도 하지 않은 것을 들어 평가절하하는 기사도 있다. 

 

 

스페인국왕과 페레 아라고네스 주지사 사이에 문재인대통령 

 

5. 스페인의 언론은 El Mundo는 이 만남에 대해  "Paz coreana en Barcelona" 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썼다. 

영어로 번역해보면 "Korean peace in Barcelona" 이다. 

즉, 국왕과 카탈루냐 독립세력의 수장이 문 대통령 때문에 만나게 되어 인사를 하고 사진이 찍힌 것을 두고 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