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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연예

MBC 송요훈 기자 '언론징벌적 배상제'에 대해 입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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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사회적 책임을 묻는 보도 책임법에 대해 MBC 송요훈 기자가 한 마디 했다. 

 

 

언론 징벌법이라구요? 박정희 시대에도 그런 법은 법은 없었다구요? 독재시대의 언론이 어떠했는지 몰라서 하는 말인가요?

 

그래요. 그때는 그런 법이 없었지요. 왜냐구요? 그런 법이 필요하지 않았으니까요. 그냥 잡아다 고문하고, 협박이나 특혜의 당근으로 길들이고, 대량으로 해고하고, 뭐든 다 할 수 있었으니까요.

 

기자님들, 이거 아세요? 동아투위가 있었고, 조선투위도 있었습니다. 독재권력에 맞서 기자의 양심을 지키려다 대량으로 해고된 선배들이 있었지요. 박정희 시대에 진짜 있었던 일입니다.

 

물어봅시다, 그때와 지금이 같은가요?

언론 징벌법이 아닙니다. 언론의 사회적 책임을 묻는 보도 책임법입니다. 확인된 사실만을 기사로 쓴다, 확인되지 않은 사실은 기사로 쓰지 않는다는 취재윤리의 제1조만 지켜도 징벌이든 배상이든 걱정할 일이 없습니다.

 

부정한 권력에 아부하고 빌붙어 단물을 빨던 언론이 지금은 어떠한가요. 칼을 쓰기를 주저하는 겸손한 권력을 조롱하고 있지 않나요. 내 맘에 들지 않는다고, 내 앞에 무릎 꿇지 않는다고, 어느 개인과 그 가족에게 칼을 휘두르고 있지 않나요.

언론의 징벌적 배상제는 정부든 재벌이든 힘 있는 자를 비판하지 못하게 하는 법이 아닙니다. 부당하게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지 말라는 것이고, 그럼에도 펜으로 명예살인을 했다면, 그에 대한 책임을 지라는 겁니다

 

징벌적 배상은 언론에 재갈을 물리는 게 아니라 언론의 사회적 책임과 살인무기가 될 수도 있는 펜의 무게를 일깨우는 죽비입니다.

 

정신 차립십시요. 악담과 저주를 쏟아낸다고 과거의 기득권이 지켜지는 것도 아니고 시대의 흐름이 역류하지도 않습니다. 코로나보다 무서운 혐오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언론은 결국 재앙적 징벌을 피할 수 없을 겁니다. 그게 자유시장의 법칙입니다. 그게 역사의 법칙입니다.

 

* 기레기들아 '언론의 사회적 책임을 묻는 보도 책임법'이지 언론 징벌법이 아니라고 한다. 

하지만 난 언론징벌법이라고 하고 싶다. 왜냐하면 니들이 하는 짓은 징벌 받아 마땅한 거거든. 

어디가서 기자라고 하지 않는게 좋을 거야. 이미 기자와 쓰레기는 한 몸으로 인식하는 시대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