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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심석희 선수 조재범 코치가 상습 성폭행 폭로 추가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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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조재범 코치를 폭행죄로 고소했고, 현재 조재범 코치는 재판을 받고 있다. 그런데 심석희 선수는 지난 2014년 여름부터 조 전 코치가 강제 추행은 물론 성폭행을 일삼았다고 폭로하며, 추가 고소하였다.  




심석희선수는 조재범 코치에게 폭행뿐 아니라 고등학생 때부터 4년 가까이 상습적으로 성폭력을 당했으며, 혹시 자기 말고 혹시 더 있을지 모를 피해자들도 용기를 내서 당당히 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조재범 전 코치로부터 상습적인 폭행을 받았다고 진술한 심석희는 “피고인을 처음 만난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상습적으로 폭언과 폭행을 겪었고, 아이스하키 스틱으로 맞아 손가락뼈가 부러졌었다”고 말해 충격케 했다.  





조재범 전 코치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준비가 한창이던 가운데 훈련 중 심석희를 수십 차례 때려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았다. 그의 폭행 사실은 심석희가 충북 진천 선수촌을 무단으로 이탈하면서 세간에 알려지게 됐다. 이후 대한체육회는 빙상연맹을 감사하면서 경찰청에 조 전 코치 폭행사건 수사를 의뢰했다.





조재범 전 코치는 1심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돼 수감 중이며 심석희가 항소해 2심이 진행 중이다. 

최근 조재범 코치의 상습상해 및 재물손괴 사건 항소심 2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눈물을 흘리며 호소하기도 했던 심석희는 아픈 기억을 꺼내 들며 조재범 코치에게 엄벌을 내려 달라고 요청했다.


조재범 전 코치는 심석희의 성폭행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하고 있지만, 이 사건을 접한 네티즌들의 분노는 하늘을 찌르고 있다. 또한 대한체육회에서 선수들 대면면접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10명 중 3명이 성폭력 당했다고 대답했다는 보도에 여성운동선수에 대한 성폭행이 체육계에 만연한 것이 아니냐며 전수조사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