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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은재 의원 겐세이 발언에 한국당은 멋있었다며 엄지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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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2018.2) 신성한 국회 상임위장에서 일본어 비속어가 튀어 나왔다.

사건은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자유한국당 이은재의원이 이낙연 총리에게 질의하던 중 벌어졌다. 이은재 의원은 질의 도중 자기 분을 참지 못한 채 고성을 지르며 상식 이하의 행동을 하는 걸 제지하자 자신의 발언에 '겐세이' 놓지 말라고 고함쳤다.

 

 

삼일절 99주년을 앞둔 시점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회의원의 입에서 일본식 단어가 아주 자연스럽게 튀어나온 것이다. 이에 대해 유성엽 위원장은 대학시절 당구배울 때 겐세이란 말을 들은 이후 처음이라며 국회의원으로서 언어사용에 조심할 것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정의당은 논평의 한 대목에서는

"'300 이하 찍어치기 금지'를 숙지하고 다시 초선 의원의 마음으로 돌아가 좀 겸손하라"

고 비판했다. 당구장에서 300 이하의 하수들이 찍어치기를 할 때 실수로 당구대를 찍을 염려가 있어 실력이하의 선수는 찍어치기를 금지한다는 것을 빗대어, 국회의원으로서 실력이하의 행동이나 언행에 조심해야 한다고 비판한 것이다.

 

소식이 알려지자 간련 유튜브 동영상은 오늘 하루 만 수십만 회가 조회되며됐고

상식도 수준도 안되는 한 국회의원의 언행에 비판의 줄을 이었다. 

그녀의 언행을 보며 웃긴 정치인의 대명사로 꼽으며

개그맨들 분발하라는 말까지 나왔다.

 

하지만 한국당 분위기는 달랐다.

이은재 의원이 아침 회의에 들어서자 의원들이 대부분 어제 발언을 언급하며

"겐세이 멋있었다"며 엄지를 들어보이기도 하고

다른 고위 당직자도 "어제 뭣 좀 하더라"면서 격려성 발언도 했다.

영락 '깜짝 스타'가 된 것을 축하하는 듯한 모습이다. 

얼마나 당에 대한 지지도가 바닥이었으면, 아니 국민의 관심이 바닥이었으면

이런 식의 관심에도 그렇게 반가운가 보다.

바닥을 치는 우리 제일 야당의 민낯을 또 보며 할 말을 잃었다.

 

이은재 의원은 지난 2016년에도 무작정적인 호통으로 "사퇴하세요"를 남발해 힐난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역설적이게도 '사퇴하세요'는 유행어처럼 개그프로의 소재로도 활용됐다. 이번엔 '겐세이'로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아무래도 국회의원은 적성이 맞지 않는 듯 하니, 전업을 고려해보는게 어떨까 싶다.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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