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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현장 취재를 다녀온 공동취재단은 28일 외교부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가졌다. 공동취재단은 “안내원들은 남측에 대한 정보를 다루는 분이 돼서 그런지 많이 알고 있었다”며 “(그들이) 제일 궁금해 하는 건 지방선거 결과였고 ‘드루킹’은 물론 미투도 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한 안내원은 ‘한국에 미투가 있는 거 알고 있다’며 동행한 여기자에게 악수도 하지 않으려 했다”고 덧붙였다. 평양 출신으로만 구성된 것으로 보이는 안내원들은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남측이 중재자 역할을 해줄 것에 대해 기대감도 드러냈다.
공동취재단은 “풍계리 완전 폐기냐 아니냐는 외부 전문가 참여 없이 기자의 육안으로 봤기에 확신할 수는 없다”면서도 “다만 북측이 한반도 비핵화 첫 단계로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의 의사를 밝혔고 기자단이 그걸 목격했다 정도면 될 거 같다”고 이번 방북의 의미를 설명했다. 북한은 공동취재단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현장을 취재할 때는 특별한 통제 없이 자유롭게 갱도 등을 취재할 수 있도록 했다.
풍계리 핵실험장이 위치한 만탑산의 생태계에 대해 공동취재단은 “숲이 울창했고 핵실험장 내에 철쭉이 필 정도로 생태계엔 문제가 없어 보였다”며 “남측의 강원도 오대산과 비슷한 산세를 가진 것 같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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