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2019.8) 우종학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교수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논문 논란과 관련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우 교수는 “논문을 슬쩍 보니 참고문헌 빼고 본문은 글자 수도 많지 않은 3페이지 정도고 분석방법은 딱 한 문단 결과도 3문단으로 제시했다. SPSS로 통계 처리했고 기존의 데이터를 썼다. 고등학생이 윈도우 컴퓨터로 통계 돌려 간단히 결과 낸 내용 같다”고 논문을 분석했다. 그러면서 우 교수는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국내저널에 내는 큰 의미없는 논문, 더군다나 인턴이 참가해서 내놓은 분석결과로 쓴 논문이라면 지도교수가 1저자, 책임저자를 다 하기는 껄끄러웠을 수도 있겠다”고 추론하며, 책임 소재와 관련 우 교수는 “학생의 책임은 별로 없어 보인다”며
“‘제가 1저자를 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라고 요구했다면 얘기는 달라지겠지만 그런 요구를 했다고 상상하기 어렵다”고 했다. 부모 책임 여부에 대해 우 교수는 “조국 교수가 자기 딸을 1저자로 넣어달라고 부탁했다면 명백한 잘못이지만 밝혀지지 않는 한 부모의 잘못을 논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우 교수는 “만일 지도교수가 이 고등학생의 부모가 누구고 그가 10여년 뒤에 법무부장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숙지해 뭔가 이득을 얻기 위해서 그랬다면 명백한 잘못”이라며 “이 논문이 정말로 문제가 된다면 결국 지도교수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 교수는 “인용도 되지 않는 저질의 논문, 그 논문의 숫자로 업적을 평가하고, 과학적 의미가 있든 없든 간에, 논문 한편 나왔다면 성과로 쳐주는 사회적 인식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우종학 교수가 조국 후보자에 대해 총학생회가 낸 입장문에 대해 평점을 부여했다. 우교수가 준 점수는 C+
다음은 우종학 교수의 의견이다.
서울대 총학생회의 수준이 겨우 C+라니 우교수님 심려가 크겠습니다.
아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최고 대학의 총학생회 수준이 겨우 이정도라니 제가 더 실망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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