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민기씨가 끝내 자살했다.
조민기씨는 자살하기 전 디스패치라는 언론사에 자신의 심경이 담긴 사죄의 손편지를 보내왔다. 디스패치는 9일(2018.3) 조민기가 사망 전 작성한 손편지를 공개했다.
디스패치 측은 지난달 26일 조민기 측이
"제가 직접 쓴 사과문이다. 이걸 올릴 수 있을까요"라며 요청을 해왔다고 전했다. 당시 디스패치 측은 소속사나 청주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라며 이 요청을 거절했다. 하지만 조민기는 당시 소속사에서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고 청주대 계정도 로그인이 안 돼 디스패치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은 이 손편지의 내용 전문이다.
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저의 죄입니다.
너무나 당황스럽게 일이 번지고,
제가 감당하기에는 버거운 시간들이 지나다보니
회피하고 부정하기에 급급한 비겁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부끄럽고 죄송합니다.
지난 7년 고되고 어려운 배우 길을 시작한 제 후배들에게
결코 녹록치 않은 배우의 길을 안내하고자
엄격한 교수가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 엄격함을 사석에서 풀어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모멸감으로, 혹은 수치심을 느낀 제 후배들에게
먼저 마음깊이 사죄의 말을 올립니다.
덕분에 이제라도 저의 교만과 그릇됨을 뉘우칠 수 있게 되어 죄송한 마음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끝으로 청주대학교와 지금도 예술을 향한 진실한 마음으로
정진하고 있을 청주대학교 연극학과 학생들에게 부끄러운 쓰고 있는
저의 사죄를 전합니다.
조민기씨의 이 손편지는 그의 입장을 이해하며, 그의 사죄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이들도 있지만, 도리어 많은 네티즌들을 더 분노하게 하였다. 그가 저지른 성추행에 대해 제대로 반성하기 보다는, 자신의 범죄 행위를 교육적 차원에서 벌어진 일로 변명하고 합리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배우 조민기씨는 9일 저녁 그의 자택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목을 매 숨졌으며, 그 자리에 A4 6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되었지만 그가 쓴 손편지와 내용이 같은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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