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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과학기술

플라스틱을 분해하는 효소 최초로 발견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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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을 분해하는 꿀벌 해충의 애벌레 효소 발견


KBS 보도( 2019.03.07 08:06) 에 따르면 




1. 최근 미세 플라스틱이 세계적인 환경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플라스틱을 분해할 수 있는 새로운 실마리를 찾았습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연구진이 벌집을 뜯어 먹는 꿀벌 해충의 애벌레 효소가 플라스틱을 분해한다는 사실을 처음 밝혀냈다.


2. 이 애벌레는 꿀벌부채명나방 유충이다. 벌집에서 한 번 서식을 시작하면 벌집을 다 무너뜨리기 때문에 꿀벌 입장에서는 해충이다. 이 애벌레가 먹는 벌집의 구성물질인 왁스와 화학적 구조가 비슷한 플라스틱도 부수어 먹은 뒤 분해해 배출하는 것이다. 


3.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지, 국내 연구진이 꿀벌부채명나방의 유전체를 분석하며 실험을 반복했고, 그 결과, 왁스나 플라스틱을 분해할 때 애벌레 장에서 만들어지는 다량의 가수 분해성 효소 때문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미생물이 아닌 곤충의 효소로 플라스틱 분해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확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4. 류충민(한국생명공학연구원 감염병연구센터장 )은 "플라스틱을 분해할 수 있는 꿀벌부채명나방이라는 곤충이 장내에 있는 효소에 의해서 플라스틱, 즉 폴리에틸렌이라는 물질을 분해할 수 있다는 세계 최초의 보고입니다." 라고 말하며, 연구진은 앞으로 효소를 배양하면 친환경적으로 플라스틱을 분해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